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문단 편집) === 1차 공세 === 제국군이 침공할 무렵 동맹군이 [[이제르론 회랑]]에 설치한 군사위성들은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상당수 파괴당한 상태였다. 거기에다 국방위원회는 경리부 감사가 끝나지 않아서 법규상 예산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추가예산 지출을 거부했다. 결국 양 함대는 추가예산이 나올 때까지 함대를 동원해서 초계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우주력 798년 11월 20일, 전함 [[율리시스(은하영웅전설)|율리시스]]가 이틀째 초계활동을 벌이던 무렵 갑자기 제국군 대병력이 율리시스 눈앞에 나타났다. 율리시스 함장 [[닐슨(은하영웅전설)|닐슨]] 중령은 우리 주둔 함대가 지금껏 무패행진을 달려왔던 이유는 '''이길 수 없는 상대와는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당장 도망치라고 명령했고, 로이엔탈은 본 전투를 앞두고 굳이 조그만 적을 쫓아갈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그냥 내버려두었다. 제국군이 나타나자 양은 최고 간부들을 회의실에 소집해서 대응책을 논의했고, 방어지휘관 [[발터 폰 쇤코프]] 소장과 요새 사무감 [[알렉스 카젤느]] 소장에게 규약에 따라 준비할 것을 명령했다. 양은 적이 접근하기 전에 함대를 회랑 어딘가에 잠복시킨 뒤 요새와 협공하여 적 함대를 박살내려고 했지만 제국군의 행동이 신속하면서도 질서정연하여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양은 수도에 적습을 알리고 이 전투는 [[페잔 회랑]]을 통한 공격과 연동되는 라인하르트의 장대한 계획의 일환이니 페잔 쪽 방비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요새 전면에 나타난 로이엔탈은 요새주포 '[[토르 하머]]' 사거리 바깥쪽에 함대를 전개했다. 포진이 갖추어지자 로이엔탈은 즉시 포격명령을 내렸고 30만 문이 넘는 함포들이 일제히 광선을 내뿜었다. 그러나 이제르론의 방어력은 우주 최강이었으므로 제국군의 포격은 포대와 총좌만 파괴했을 뿐 장갑을 뚫지는 못했다. 참모장 [[한스 에두아르트 베르겐그륀]] 중장이 포격에도 끄떡없는 요새를 보며 감탄하고 로이엔탈은 부사령관 [[코르넬리우스 루츠]] 대장에게 계획한 대로 반포위태세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DNT에서는 로이엔탈의 의도가 약간 바뀌어 로이엔탈의 함대가 토르 하머의 포문이 열리는 시점에 맞추어 장거리 공격 미사일을 집중 사격해 토르 하머를 무력화시키려 했다. ] 전투가 벌어지던 중 주둔함대 지휘관 [[더스티 아텐보로]] 소장은 함대는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다며 넌지시 출격지시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양은 기선을 제압당한 이상 상대의 전술을 따라갈 수 밖에 없고 조금 더 관찰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함대 대기를 명령했지만 제국군 일부 부대가 요새 주포 사거리를 벗어난 채로 반포위태세를 취하자 양은 방치해두었다가는 사각에서 공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함대 출격을 명령했다. 다만 자신은 출격하지 않고 [[에드윈 피셔]] 소장과 [[더스티 아텐보로]] 소장에게 함대 지휘를 맡겼다. 명령은 받은 피셔는 묵묵히, 아텐보로는 용감한 태도로 출항하여 제국군과 전투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 전투 자체가 로이엔탈의 함정이었다. 로이엔탈은 양 웬리가 함대를 출격시키기를 기다리면서 주둔함대가 출격하자 느닷없이 제국 함대를 주둔함대 사이로 돌진시켜 단번에 전황을 난전으로 몰고 가 토르 하머를 봉쇄해버렸다. 그리고 적이 원군을 보낸다면 로이엔탈도 병력 수를 늘려 전투를 [[소모전]]으로 끌고 갈 심산이었다. 양은 "제대로 한 방 먹었군."이라고 감탄하면서도 이 상황을 역이용해 로이엔탈에게 한방 먹일 작전을 구상했다. 요새 외부에서 전개된 난전 속에서 동맹군은 붕괴위기에 몰렸지만 피셔와 아텐보로가 필사적으로 지휘한 덕에 완전붕괴는 면했다. 난전이 벌어진 공역 외각에서는 동맹군과 제국군의 포격이 벌어졌고, 제국군 전함 쇠네부르크와 동맹군 전함 옥시아나, 류블랴나 등 무수한 함정들이 격침당했다. 그때 요새에서 새 병력이 출격했는데 오퍼레이터가 검색한 결과 양 웬리의 기함 [[히페리온(은하영웅전설)|히페리온]]이 출격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로이엔탈은 의외의 사태에 양은 지장인 줄 알았는데 이런 맹장같은 일면도 있었냐고 감탄하면서 단번에 양을 생포 또는 살해하여 승패를 단번에 가를 생각으로 전 함대에 최대속도로 전진을 명령했다. 로이엔탈의 기함 [[트리스탄(은하영웅전설)|트리스탄]]이 전 함대 선두에 서서 [[히페리온(은하영웅전설)|히페리온]]을 주포 사거리 내에 포착하기 직전, 갑자기 강습양륙함이 튀어나와 트리스탄 함저를 들이박았다. 강습양륙함은 열선 드릴과 산화제로 트리스탄의 외벽을 뚫고 통로를 만들었고 그 안에서 [[발터 폰 쇤코프]] 소장이 지휘하는 동맹군 육전대원들이 쏟아져나왔다. 이 모든 것은 양의 트릭이었다. 자신이 타지 않은 히페리온을 출격시켜 로이엔탈을 끌어들인 뒤 강습양륙함을 동원하여 기함 트리스탄에 육전대원을 침입시켜 로이엔탈을 생포하거나 사살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구체적인 제안은 발터 폰 쇤코프의 머리에서 나왔으며, 쇤코프는 이 작전의 지휘관까지 맡았다. 트리스탄 내부에서는 [[로젠리터]] 연대와 제국군 간의 전투가 벌어졌다. 쇤코프는 적 사령관과 함교를 찾으라고 명령했고 백병전 지휘를 맡은 베르겐그륀은 단 한 놈도 살려보내지 말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했으며, 통로 양측에서 로젠리터를 협공하려고 했지만 신속한 쇤코프의 돌진에 제국군 3명이 전사했다. 그러나 쇤코프 역시 너무 빠른 탓에 그를 따라온 병사는 단 2명이었으며 나머지는 후방에서 제국군과 난전을 벌이고 있었다. 종횡무진 내달리던 쇤코프는 눈앞에 제국군이 몰려오자 옆에 있던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막 장갑복으로 갈아입으려는 한 제국군 장교가 있었다. 짧은 총격전 끝에 쇤코프를 따라온 병사들과 장교를 호위하던 제국군 병사들이 모두 죽고, 방 안에는 쇤코프와 제국군 장교만 남았다. 쇤코프는 호위를 받는 위치에 있고, 장성 계급장과 군복, 삽시간의 호위 병사들을 학살한 자신을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는 상대방의 모습을 보고 눈 앞의 제국 군인이 목표로 하던 로이엔탈 제독임을 간파하였다. 쇤코프가 제국 표준어로 로이엔탈 제독이 맞냐고 묻자 로이엔탈은 담담하게 이를 인정하고 동맹의 사냥개가 왔냐고 되받아친다. 이에 쇤코프는 죽기 전에 자신의 이름을 알아두라며 소리치고 즉각 토마호크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로이엔탈은 공격을 회피하고 호신용 [[블래스터(은하영웅전설)|블래스터]]를 꺼내들어 바로 쇤코프의 머리를 노렸다. 허나 쇤코프가 토마호크를 들어 방어자세를 취하였고, 블래스터의 광선은 토마호크의 자루에 맞아 무기를 부러뜨리게 된다. 쇤코프는 바로 손에 남은 부러진 토마호크 자루를 투척하여 로이엔탈의 손을 맞춰 블래스터를 떨어뜨리는데 성공한다. 쇤코프는 전투 단검을 꺼내들어 로이엔탈에게 달려들었고, 로이엔탈은 쓰러진 병사의 단검을 뽑아들어 [[나이프 파이팅]]을 벌였다. 몇 합을 주고 받는 사이 함선에 침입한 로젠리터 연대의 지원병력과 로이엔탈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차리고 급박하게 몰려든 제국군 장갑척탄병 대원들이 연달아 내부로 들어닥치게 된다. [[카스퍼 린츠]] 대령이 측면에서 기습사격하여 제국군 몇 명을 사살하였으나, 숫적 우위에 있던 제국군 병사들이 맞서 싸우면서 난전이 벌어지게 된다. 쇤코프와 로이엔탈의 전투는 중단되었고 더 이상 시간을 끌 여유가 없던 로젠리터 연대는 약 3분 뒤 모두 철수하게 된다. 로이엔탈은 함대 총사령관이 [[백병전]]을 벌이다니 어처구니없는 삼류 희극이라고 자조하면서 베르겐그륀에게 전투를 중단하고 후퇴할 것을 명령했다. 로이엔탈의 지휘 하에 제국군은 양 함대와 호각으로 싸우면서 전열을 갖추어 난전에서 벗어나 후퇴했다. 양 웬리는 제국군을 추격하려고 했지만 파고들 틈을 찾지 못해서 주둔함대를 요새로 수용했다. 한편 요새로 복귀한 쇤코프는 양 웬리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거의 다 잡은 월척을 놓쳤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DNT에서는 묘사가 바뀌어 트리스탄에 침입한 로젠리터 연대는 동력로로 향하는 구획이 모두 봉쇄되어 더 침입하지 못하고 자칫하면 구획 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이것은 사실 양동이었고, 한쪽으로는 쇤코프를 비롯한 대원들이 장갑복을 벗고 '''함교로''' 직접 침투하는 초강수를 선보인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